L52 결절홍반: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
피부에 나타나는 통증성 결절의 원인과 효과적인 관리 방법
결절홍반이란 무엇인가요?
결절홍반(Erythema nodosum, L52)은 피부 아래 지방층(피하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다리 앞쪽에 통증을 동반한 붉은색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결절들은 보통 1-2cm 크기로 만져질 수 있으며, 압통이 있고 표면이 약간 융기되어 있습니다.
결절홍반은 자체적으로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다른 기저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3-6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절홍반의 주요 원인
결절홍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1. 감염
- 연쇄상구균 감염(가장 흔한 원인)
- 결핵
- 바이러스 감염(EBV, HBV 등)
- 진균 감염
2. 약물 반응
- 설파제 항생제
- 경구 피임약
- 요오드 제제
3. 전신성 질환
- 사르코이드증(결절홍반 환자의 10-20%에서 발견)
-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베체트병
결절홍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다른 증상(발열, 체중 감소, 관절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기저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절홍반의 주요 증상
피부 증상
- 주로 다리 앞쪽(경골 부위)에 발생
- 지름 1-5cm의 단단하고 통증이 있는 붉은색 결절
- 결절이 서서히 자주색으로 변한 후 황록색으로 변하며 회복
- 피부 궤양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음
전신 증상
- 발열(50%에서 나타남)
- 관절통(특히 무릎, 발목 관절)
- 피로감
- 근육통
증상 | 발생 빈도 | 특징 |
---|---|---|
다리 결절 | 100% | 양측성, 압통 동반 |
관절통 | 50-75% | 대칭성, 이동성 |
발열 | 40-50% | 38-39°C 미만의 미열 |
피로감 | 30-40% | 질병 초기에 주로 나타남 |
결절홍반의 진단 방법
결절홍반은 주로 임상적으로 진단되지만, 기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
최근 감염, 약물 복용 여부, 동반 증상 등을 확인하고 전형적인 피부 병변을 관찰합니다.
2. 혈액 검사
- 염증 지표(CRP, ESR) 상승
- 혈구 수치 검사
- 연쇄상구균 항체 검사(ASO)
3. 피부 생검
비전형적인 경우 피부 생검을 통해 조직학적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기저 질환 검사
- 흉부 X선 또는 CT(사르코이드증, 결핵 배제)
- 결핵 검사(PPD, IGRA)
- 장내 내시검사(염증성 장질환 의심 시)
결절홍반은 임상 양상이 명확한 경우 생검 없이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비전형적인 증상이 있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조직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결절홍반의 치료 방법
1. 일반적인 관리
- 휴식과 다리 올리기(부종 감소)
- 압박 스타킹 착용
- 통증 조절을 위한 냉찜질
2. 약물 치료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1차 선택 약제로 사용됩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테로이드
심한 경우 경구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가 사용될 수 있지만, 감염성 원인이 배제된 후에만 투여해야 합니다.
기타 약물
만성적이거나 재발하는 경우 칼슘 채널 차단제(다파조닌), 요오드화 칼륨, 콜히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기저 질환 치료
결절홍반의 원인이 확인된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결핵이 원인인 경우 항결핵제를, 염증성 장질환이 원인인 경우 면역조절제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결절홍반은 3-6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 없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기저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절홍반 예방 방법
결절홍반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조치로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연쇄상구균 감염 예방(인후염 조기 치료, 개인 위생 관리)
- 결핵 예방 접종(BCG) 및 조기 발견
- 약물 유발성 결절홍반의 경우 해당 약물 피하기
-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 준수
-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결절홍반이 한 번 발생한 경우, 특히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M30] 결절성 다발동맥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총정리 (0) | 2025.04.24 |
---|---|
C18 결장의 악성 신생물 (대장암) 종합 가이드 (0) | 2025.04.23 |
[D12] 결장, 직장, 항문의 양성 신생물: 원인, 증상 및 치료 (0) | 2025.04.22 |
H11 결막의 장애: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가이드 (0) | 2025.04.22 |
결막염: 눈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흔한 질환 (0) | 202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