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완전 정복 가이드
정의부터 예방, 치료까지 고혈압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고혈압이란 무엇인가?
고혈압(High Blood Pressure)은 혈액이 동맥 벽에 가하는 힘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입니다.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혈압 분류 표
분류 | 수축기 혈압 (mmHg) | 이완기 혈압 (mmHg) |
---|---|---|
정상 혈압 | 120 미만 | 80 미만 |
고혈압 전단계 | 120-139 | 80-89 |
1단계 고혈압 | 140-159 | 90-99 |
2단계 고혈압 | 160 이상 | 100 이상 |
고혈압의 주요 원인
1차성 고혈압 (본태성 고혈압)
전체 고혈압의 90-95%를 차지하며,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합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 증가
- 나이: 40세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
- 비만: 체중 증가는 혈압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
- 소금 과다 섭취: 나트륨은 체액 저류를 유발
-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에 부정적 영향
- 운동 부족: 신체 활동 감소는 혈관 탄력성 저하
- 흡연과 음주: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혈압 상승
2차성 고혈압
특정 질환이나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5-10%):
- 신장 질환
-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 증후군 등)
- 수면 무호흡증
- 일부 약물(진통제, 호르몬제 등)
- 임신 중독증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마비, 신부전, 시력 상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혈압의 증상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이 진행되지만, 매우 높은 혈압이나 장기간 방치 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특히 아침에 심한 두통
- 현기증 또는 어지러움
- 시야 문제: 흐릿한 시야 또는 시야 손실
- 호흡 곤란
- 가슴 통증
- 불규칙한 심장 박동
- 코피: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음
- 피로 또는 혼란
고혈압 위기(수축기 18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20mmHg 이상)는 응급 상황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한 두통, 흉통, 시력 변화,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진단 방법
1. 혈압 측정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혈압계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최소 5분 안정 후 측정하며, 양팔을 모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정 혈압 측정
의료기관에서만 측정할 경우 '백의고혈압'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24시간 활동 혈압 모니터링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24시간 동안 혈압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가장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4. 추가 검사
고혈압이 확인되면 원인과 합병증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콜레스테롤, 혈당, 신기능 등)
- 소변 검사
- 심전도
- 심초음파
- 안저 검사
고혈압 진단은 단 한 번의 측정으로 내리지 않습니다. 최소 2-3회 다른 날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진단합니다.
고혈압 예방법
1. 식이 조절
- DASH 다이어트 적용: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강조
- 나트륨 섭취 줄이기: 하루 2,300mg(약 1티스푼) 미만으로 제한
- 칼륨 풍부 식품 섭취: 바나나, 오렌지, 시금치 등
-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 제한
- 알코올 섭취 제한: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이내
2.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 주 5일 이상 30분 이상 중등도 운동
- 체중 관리: BMI 18.5-24.9 유지 (체중 1kg 감량 시 혈압 1mmHg 하락)
- 스트레스 관리: 명상, 깊은 호흡, 요가 등 실천
- 금연: 흡연은 혈관 수축을 유발
- 충분한 수면: 하루 7-8시간 권장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10-20mmHg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 종류:
이뇨제
체내 과잉 나트륨과 수분 제거 (예: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ACE 억제제
혈관을 확장시키는 호르몬 생성 증가 (예: 리시노프릴)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
혈관 수축 방지 (예: 로사르탄)
칼슘 채널 차단제
혈관 벽의 근육 이완 (예: 암로디핀)
베타 차단제
심장 박동 수와 힘 감소 (예: 메토프롤롤)
약물 선택은 환자의 연령, 동반 질환, 부작용 위험 등을 고려해 의사가 결정합니다. 한 가지 약으로 효과가 부족하면 복합 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2. 생활요법 병행
약물 치료와 함께 반드시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장기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합니다.
3. 정기적인 모니터링
혈압이 잘 조절되어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치료 목표는 일반적으로 140/90mmHg 미만(당뇨나 신장병 환자는 130/80mmHg 미만)입니다.
절대로 혈압약을 스스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런 중단은 위험한 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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